여행

아이들과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곳, 서대문 형무소 방문

daniel.yoon 2025. 7. 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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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형무소 도슨트 투어 후기 – 역사와 마주한 시간

6월 6일 현충일에 서울 서대문에 있는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번에는 문화해설사(도슨트) 분과 함께하는 투어로 관람을 해보았습니다. 단순히 전시물을 눈으로 보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깊이 있는 경험이었고, 과거의 아픈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도슨트 투어, 꼭 추천하는 이유

서대문 형무소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었던 대표적인 장소 중 하나로, 지금은 박물관 형태의 역사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해설사 분과 함께한 투어는 약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되었고, 주요 전시관을 돌며 당시의 배경, 인물 이야기, 공간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차분하고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단순한 설명이 아닌 실제 인물들의 증언, 기록, 그리고 그 시대의 맥락까지 덧붙여주셔서 몰입감이 굉장히 컸다는 것. 예를 들어, 유관순 열사가 수감됐던 여자감방, 고문이 자행되던 취조실, 그리고 실제 사용되었던 사형장 앞에서는 해설사의 목소리조차 낮아지며 무거운 공기가 감돌았습니다.

 


 

인상 깊었던 공간들

  • 중앙 감시대와 방사형 감방: 전체를 감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는 당시에 얼마나 철저하게 통제와 억압이 이루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 옥사 체험실: 좁고 어두운 독방에 들어가보면, 말로만 듣던 수감생활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사형장과 지하 통로: 가장 충격적이었던 공간 중 하나였습니다. 해설사님의 안내 없이 갔더라면 단순히 ‘무서운 곳’으로만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당시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눈앞이 흐려졌습니다.


 

역사 속 아픔을 오늘로 잇는 장소

도슨트 투어를 마치고 나니, 서대문 형무소는 단순한 유적지가 아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과거의 기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설사 분께서 마지막에 해주신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됩니다. 우리는 이 공간을 통해, 앞으로 우리가 어떤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주차

서대문 형무소에는 소규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 위치해 있으며, 선착순 주차라 주말엔 빨리 만차가 될 수 있어요. 요금은 시간당 유료(2025년 기준 약 5분당 300원 수준)이며, 현금/카드 결제 모두 가능합니다.

만차일 경우 근처 독립문역 주변 공영주차장이나 서대문구청 부근 유료주차장도 대안이 될 수 있어요.

대중교통으로는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로 가깝습니다.

 


마무리

이번 서대문 형무소 방문은 단순한 전시 관람이 아닌,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진지한 체험이었습니다. 마음 한 켠이 무거워졌지만, 동시에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책임감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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