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4월 어느날 늦은 저녁... 친구네 가족과의 단체 톡방에 톡이 옵니다. `거북이 보러 갈래?` 와 같이 5월달 보홀 직항 티켓 시간과 같이.. 아내가 자니 내일 얘기 해야겠지?? 했는데,, 아내는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저한테 말도없이 같은날 같은 시간으로 비행기 티켓을 예매 합니다.. 그리하여 보홀 여행의 준비는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준비된 보홀 여행은 한달여 동안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준비를 하게 됩니다. 이걸 국내에서 날자 지정해서 미리 예약을 해서 가느냐 아니면 현지에서 직접 알로나비치에 현지인들의 여행상품 판매자들에게 직접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얘기하며 계획을 세우다가 직접 가서 날씨 등 고려해서 현지인들에게 구입해서 투어를 진행하자 였습니다. 그렇게 하는 큰 이유중에 하나는 그렇게 해야 조금이라도 싸게 한다!!
그리하여 보홀에서 거북이 투어를 하기 전날 비오는 저녁 알로나비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난 뒤에 여행상품을 파는 사람들이 있는지 돌아다녀봤고 비가와서 그런지 많이는 없지만 그래도 비를 피해 판촉물을 들고 있는 사람들이 몇몇 있긴 했습니다. 첫번째 만난 사람과 다음날 우리 여행 일정을 얘기 하며 돌핀, 거북이, 버진아일랜드 등으로의 프라이빗 투어를 얘기 했는데 생각보다 비쌌고 거절하고 갈려는데 옆에 있던 다른 사람이 얘기좀 하자며, 자기가 직접 가지고 있는 배가 있다는 등의 얘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우리 가족과 친구네 가족 8명의 프라이빗 투어이고 오전에 돌고래 부터 해서 거북이 그리고 버진아일랜드 까지 금액을 얘기 하는데 적당한 가격으로 협의 후 예약금 1000페소를 건내주고 카카오톡 id를 교환 후 헤어졌습니다. 돌고래 투어는 일찍 시작해야 하지만 사실 돌고래는 볼 확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그리고 정말 일찍 가야 그 확률도 높다고 합니다. 우리는 천천히 진행하고 싶다 하니 돌고래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개런티를 할 수 없다고 했고, 우리 일행은 OK하며 마무리.
보홀에서 현지인들에게 예약을 해도 단순히 전산처리로 하는게 아닌 종에에 예약을 했다, 어디서 보자 등의 얘기만 하는데 사기일 수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 사기는 아닌 듯 싶고. 사기 당한다고 쳐도 큰 금액이 아닌지라 그러려니 하고 다음날 오전 리조트로 툭툭이 2대를 보내고 타는 장소까지 우리가 직접 100페소를 주고 나오면 된다고 하니 뭐 속는셈 치고 진행을 했습니다.
다음날 오전 약속된 시간에 정말 툭툭이 2대를 지조트 로비로 보내왔고, 확인 후 여행 담당자가 있는 알로나 비치로 이동을 했습니다. 만나서 남은 금액을 지불하고 8명이 탈 배를 맞이합니다.
준비된 배에 타고나서 이 배의 선장를 운영하시는 분 2분에게 팁을 드립니다. 잘 부탁드린다고.. 끝나고 팁을 드려도 좋지만 시작하자 팁을 드리면 그래도 더 잘해주는거 같아요. 이 작은배에 8명이 타니 딱 맞는거 같아요. 그런데 배가 정말 시끄럽습니다. 다음에 필리핀 보홀에 가서 이런 배를 타고 투어를 한다면 귀마개를 꼭 챙겨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를 타고 거의 1시간 가량 이동하는거 같은데 내리고 나면 귀가 정말 멍~~~ 하니 아무것도 안들릴 정도( 심하게는 귀 고막이 다쳤을거 같다는 정도의 생각이 들정도 )로 안좋습니다.
어느정도 달려서 돌고래르 볼 수 있는 포인트에 도착을 합니다. 선장님?? 이 두리번 거리면서 손을 가리키며 있다고 합니다.
보긴 봤습니다.. 살짝 위로 올라오는 정도.. 이 친구네 가족과 괌도 같이 가서 돌핀 투어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땐 이것도 못봤어서 아쉬웠는데,. 필리핀에 와서 이거라도 본건 정말 ㅎㅎㅎ
그리고 나서 발리카삭 섬으로 이동을 합니다.
바로 이 섬입니다. 사진은 보홀 팡라오 공항에 착륙전 보이는 것을 찍었습니다. 팡라오 섬에서 가까우면 가깝고 이용했던 배를 타고선 40~50분 정도 이동을 해야 하긴 합니다.
오른쪽 회색으로 찍은 포인트가 알로나 비치이니 거기서 부터 발리카삭 섬까지 이동을 하니까요.
이렇게 이동을 해서 도착한 후 배에서 내리고 나면 4명이서 작은배에 1명의 가이드와 함께 또 나눠서 가이드를 받으며 거북이를 보게 됩니다. 여기서 또한 사진이나 영상. 그리고 수족관에서만 보던 거북이를 눈앞에서 보면서 스노클링을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할 따름입니다.
거북이와 같이 스노클링을 즐 긴 후 조금더 이동을 하면 물고기 포인트가 있습니다. 가이드가 ok??하면서 물고기?? 를 얘기 합니다.. ok!! go!! 해서 이동을 하고 발리카삭에서 스노클링을 마무리 합니다. 주된 목적이 거북이였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또 어딨겠나 싶긴 합니다.
이렇게 작은 배가 포인트에 많이 떠 있습니다. 이게 다 여행하시는 분들...
발리카삭 섬에서 배를 타고 다시 이동해서 버진아일랜드로 이동을 합니다.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는 버진아일랜드를 갈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기사를 보니 스쿠버다이빙을 하면서 산호에 낙서 문제가 있어서 버진아일랜드를 무기한 폐쇄 한다고 했었던...
배를 바다 한가운대에 정박 시킵니다. 깊지 않아요.. 내리면 무릎 정도 깊이라서...이곳에서 섬 구경도 하고 아이들은 소라개? 도 잡아서 구경하고 조개도 구경합니다. 그리고 출발하기 전 배의 맨 앞에서 사진도 찍어 보고... 날시가 너무 좋아서인지 사진도 잘나오는거 같아요. 다른 블로그에서 여행하신분들 보면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맨 앞에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하시던데, 아이들을 그렇게 해서 찍기엔 위험하니 이렇게라도 추억을 남기는게 어딘가 싶습니다. 이렇게 버진아일랜드까지 투어를 끝내고 다시 알로나비치로 처음 출발했던 장소로 이동하면 투어가 끝나게 됩니다.
배 이용료, 발리카삭에서의 가이드 투어, 버진아일랜드 까지 해서 8명의 총 경비가 국내에서 따로 진행했던 가격보다는 절반 이상 저렴했던거 같습니다. 물론 현지 여행상품 판매자한테 하게 되면 스노클링 마스크나 구명조끼는 직접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요할 때 마다 50페소?? 정도로 현지에서 직접 할 때 마다 대여 하거나 하는거 같아요. 저는 직접 고프로도 챙겨가서 가이드에게 팁을 주고 사진을 찍는것을 부탁했습니다. 현지에서도 대여할 수 있지만, 꼭 고프로가 아니라도 핸드폰으로 찍어 주시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국내의 여행업체를 통해서 투어 예약을 해서 하는 것 보다는 현지에 가서 더 저렴하게 진행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정말 많이 저렴합니다. 물론 어떤 가이드를 만나느냐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 이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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